대출금리가 낮아졌다고 무조건 갈아타는 것이 유리한 것은 아닙니다. 새 대출로 줄어드는 이자보다 중도상환수수료와 부대비용이 크거나, 만기가 길어져 총이자가 늘어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.
대출 갈아타기 전에는 새로 적용되는 금리, 남은 기간의 총이자, 갈아타는 데 드는 비용 을 함께 비교해야 합니다.
대출 갈아타기란?
대출 갈아타기 또는 대환대출은 다른 금융회사에서 새 대출을 받아 기존 대출을 상환하는 방식입니다.
기존 금융회사에 금리를 낮춰달라고 요청하는 금리인하요구권과는 차이가 있습니다.
구분 | 금리인하요구권 | 대출 갈아타기 |
금융회사 | 기존 회사 유지 | 다른 회사로 이동 가능 |
진행 방식 | 기존 금리 인하 요청 | 신규 대출로 기존 대출 상환 |
주요 비용 | 별도 비용이 없는 경우가 많음 | 중도상환수수료 등 발생 가능 |
심사 | 금리 인하 심사 | 신규 대출 심사 |
소득이나 신용점수가 대출 당시보다 좋아졌다면 먼저 금리인하요구권 신청 조건과 방법을 확인하고, 인하가 어렵거나 다른 금융회사의 조건이 더 좋을 때 갈아타기를 비교할 수 있습니다.
갈아타려면 어떤 조건을 확인할까?
대환대출도 신규 대출이므로 금융회사의 심사를 다시 받아야 합니다.
주로 다음 항목을 확인합니다.
- 현재 소득과 재직 상태
- 신용점수와 연체 이력
- 기존 대출잔액과 월 원리금
- DSR 등 가계대출 규제
- 담보가치와 금융회사 내부 심사기준
현재 DSR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금리가 낮은 상품이 조회되더라도 실제 대환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. 소득별 원리금 한도는 DSR 뜻과 연봉별 40% 계산법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.
온라인으로 갈아탈 수 있는 대출
대출비교 플랫폼이나 금융회사 앱에서는 기존 대출을 조회하고 대환 가능한 상품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.
온라인·원스톱 대환대출 서비스는 신용대출을 비롯해 아파트 주택담보대출과 보증부 전세대출 등으로 확대됐습니다.
다만 디딤돌대출·버팀목대출 같은 정책금융상품, 중도금 집단대출, 잔금대출, 일부 협약대출 등은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.
대환 가능한 금액도 일반적으로 기존 대출의 남은 잔액 이내로 제한됩니다. 자세한 대상과 예외는 금융위원회 주택담보·전세대출 갈아타기 Q&A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.
대출 갈아타기 손익 계산법
기본적인 계산식은 다음과 같습니다.
예상 순이익 = 예상 이자 절감액 − 중도상환수수료 − 기타 비용
예를 들어 남은 대출잔액이 1억원이고 금리가 연 5.5%에서 4.5%로 낮아진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.
항목 | 금액 |
단순 첫해 이자 절감액 | 약 100만원 |
중도상환수수료 | 30만원 |
인지세 등 기타 비용 | 10만원 |
단순 예상 순이익 | 약 60만원 |
총비용 40만원을 월 이자 절감액 약 8만3천원으로 나누면 약 5개월 후부터 비용을 회수하는 구조입니다.
손익분기기간 = 갈아타기 총비용 ÷ 월 이자 절감액
다만 원리금균등상환이나 원금균등상환은 매월 잔액이 줄어 실제 절감액도 달라집니다. 최종 결정 전에는 두 대출의 상환예정표에서 남은 기간의 총이자를 비교해야 합니다.
금리 외에 비교할 항목
비교 플랫폼에 표시된 최저금리가 실제 적용금리와 같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.
- 우대조건 적용 후 실제 금리
- 고정·혼합·변동금리 여부
- 기존 대출과 신규 대출의 중도상환수수료
- 원리금균등·원금균등 등 상환방식
- 월 원리금과 남은 기간의 총이자
- 대출 만기 연장 여부
- 인지세와 담보설정 관련 비용
월 상환액이 줄어도 만기가 길어지면 총이자는 오히려 늘어날 수 있습니다. 주택담보대출의 금융회사별 공시금리는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서 비교할 수 있습니다.
대출 갈아타기 진행 순서
- 기존 대출의 잔액·금리·남은 만기를 확인합니다.
- 중도상환수수료 예상액을 조회합니다.
- 플랫폼과 금융회사 앱에서 대환 상품을 비교합니다.
- 신규 대출 심사를 신청합니다.
- 승인된 금리와 상환예정표를 확인합니다.
- 총이자 절감액이 비용보다 큰 경우 대환을 실행합니다.
신규 대출이 승인되기 전에 기존 대출을 먼저 상환해서는 안 됩니다. 새 금융회사가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는 절차인지 확인한 뒤 안내에 따라 진행해야 합니다.
갈아타기가 유리한지 판단하는 기준
다음 조건에 해당한다면 갈아타기를 검토해볼 수 있습니다.
- 중도상환수수료가 없거나 얼마 남지 않은 경우
- 우대조건을 제외해도 실제 금리가 낮은 경우
- 손익분기기간보다 오래 대출을 유지할 예정인 경우
- 월 상환액뿐 아니라 전체 총이자도 줄어드는 경우
반대로 금리 차이가 작거나 곧 대출을 상환할 예정이라면 기존 대출을 유지하는 편이 나을 수 있습니다.
대출 갈아타기의 핵심은 가장 낮아 보이는 금리를 고르는 것이 아니라 내 조건으로 확정된 금리와 남은 기간의 총비용을 비교하는 것입니다.
공식 참고자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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